지난 3년간 서울사이버대학교 드론로봇융합학과에서 공부했고 졸업식을 앞두고 있다.
진학에 관해 크게 두 가지로 고민했다.
- 학부를 더 다닐지
- 대학원에 갈지
세종사이버대 드론로봇융합학과(이하 '학부')에 지원하고, 같은 날 서울사이버대 AI융합학과 대학원(이하 '대학원')에도 지원했다.
두 군데 다 합격했고, 대학원에 먼저 등록했다.
그런데 대학원 면접에 나오신 교수님께서 'AI만 가르쳐 주고 도메인 지식은 학생이 갖고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신 것이 좀 걸렸다.
내가 지향하는 로보틱스 관련 공부는 별도로 해야 한다.
그래서 결론은 두 학교에 동시에 다니는 것이다. (로보틱스 대학원에 가면 좋겠지만, 내가 알아본 바로는 내 여건에 맞는 곳이 없다.)
물론 대학교에 가지 않더라도 독학을 하든 MOOC를 수강하든 패캠 강의를 듣든 방법은 많지만, 나는 외부 자극 없이 혼자 있을 땐 공부를 잘 하지 않고 학교에 속해 있어야 그나마 수업이라도 듣기 때문에 나로서는 이 방법이 맞을 것 같다.
어제 아침 10시부터 대학원 수강 신청 시작이었는데, 오후에 들어가 보니 개설된 네 과목 중 세 과목이 이미 마감이고 생성형AI 한 과목만 신청 가능했다. 그래서 생각할 것도 없이 수강 신청했다.
오늘은 학부 수강 신청 시작이다. 전공 과목 3개를 고르고 나서, 전체 학과 개설 과목을 훑으며 관심 있는 것들을 모두 체크했더니 수강 신청 가능 학점을 초과해 버렸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배운 적이 있는 건 빼고 3과목만 추렸다. 전공과 일반을 합쳐 6과목이다.
- [학부] 전공선택
- 비행동역학및제어
- 드론로봇프로그래밍기초(ROS2)
- 군집드론프로그래밍
- [학부] 일반선택
- 소방유체역학
- 오픈소스프로그래밍(도커)
- 광학영상판독

그러고 나서 대학원 홈페이지에 다시 갔더니, 어제 마감됐던 과목들의 수강 제한 인원이 조금 늘어서 빈자리가 났길래 두 과목 더 신청했다.
- [대학원] 전공선택
- 생성형AI
- AI개론
- AI통계

지난 학기에 여덟 과목을 동시에 수강하는 것이 가능했으니, 아홉 과목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과목을 많이 듣는다고 해서 공부를 더 많이 하는 건 아니다. 대충 감만 잡을 정도로 배우기만 해도 성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