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학기/기타연주테크닉 3

기타연주테크닉 기말시험

자유곡을 연주하고 녹음해서 제출하는 과제가 나왔다. 처음에 Bon Jovi의 It's My Life를 했는데, 연주는 잘했지만 기타 파트가 너무 단순해서 아쉬웠다. 그래서 조금 더 다양한 기법을 연습할 수 있으면서 지나치게 어렵지 않은 곡을 찾으려고 며칠 동안 유튜브를 뒤져서 찾아낸 곡이 Whitesnake의 Is this love다. 시험 과제가 2분 내외로 연주하라고 나와 있어서, 기타 솔로 전까지만 했다. 처음 녹화한 것이 너무 실수가 많아서, 여러 날에 걸쳐 파트별로 따로 연습하고 녹화해서 최종본을 만들었다.드럼과 베이스 트랙은 인터넷에서 찾아서 깔았고, 내가 기타 연주한 것은 다섯 트랙이다.아르페지오하모닉스디스토션솔로 1솔로 2영상 편집은 프리미어 프로로 했다.시작할 때 박자가 좀 안 맞긴 하지..

기타연주테크닉 12주차 - 헤비 메탈

기타연주테크닉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다행히 그럭저럭 따라가고 있다. 이번에 수강하는 8과목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고등학교 때 헤비메탈에 빠져서 기타를 독학하고 드럼도 몇 달 배웠지만 벽을 느끼고 그만두었다. 그 후로도 가끔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었지만 먹고 살기 바빠 점차 잊어버렸다.진작에 이렇게 체계적인 수업을 듣고 꾸준히 노력했다면 인생의 경로가 조금 달라졌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연습을 한다. 어제는 3주차 수업의 영상을 틀어놓고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을 연습하다가, 높은 프렛의 음이 맞지 않는 것이 두드러져서 듣기 불편했다. 혼자 연습할 때는 잘 못 느꼈지만, 교수님의 연주와 동시에 하니 음의 불일치가 잘 느껴졌다. 그래서 ..

기타연주테크닉 5주차 과제

중학교 때였는지 고등학교 때였는지 확실치 않은데, 방학 때 누군가에게 통기타를 빌려서 한달 내내 연습했던 것 같다. 그러고 얼마 뒤 내 기타를 갖게 되었는데, Vester(세고비아 브랜드로 알고 있다)라는 전기 기타다. 1990년대초였는데 그때 가격으로 45만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한다. 엄마 신용카드로 할부 구매하고 내가 신문 돌려서 갚았을 거다. 어른이 되어서는 연주하지도 않으면서 버리지는 못하고 갖고만 있었는데, 이번에 기타연주테크닉 과목을 수강하면서 다시 꺼냈다. 오래돼서 연주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면 연습용 기타를 새로 사야 하나 했지만, 어딘가 접촉 불량이라 소리가 났다가 안 났다가 하는 것 외에 큰 문제는 없다. 기타 앰프는 십 년쯤 전에 지인에게 얻어서 가지고 있던 것이다. 자리를 많이 차지..